유럽 경기침체 탈출·신흥시장 안정 등이 주요 원인
세계 경제가 내년에 2010년 이후 4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성장할 전망이라고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 도이체방크 등 금융기관들은 내년 글로벌 경제성장률이 최소 3.4%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유로존(유로 사용 17국) 경기침체 탈출과 신흥시장의 안정 등이 주요 이유로 꼽혔다.
전문가들은 영국이 내년에 경기가 크게 회복할 것이나 일본은 4월 소비세 인상 이후 경기둔화에 빠질 위험이 있다고 내다봤다.
모건스탠리의 호아킴 펠스 공동 수석 글로벌 이코노미스트는 “지금까지 글로벌 경기회복세는 여전히 불규칙하고 취약했다”며 “내년은 이전보다 견실하고 더 지속가능한 성장세로 바뀔 것”이라고 낙관했다.
루이스 쿠이즈스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 수석 중국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내년 경제성장률이 8.2%로 올해의 7.7%(추정치)에서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