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새로운 먹거리 창출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11일 조직개편을 통해 미디어솔루션센터(MSC) 내에 ‘빅데이터 센터’를 신설했다. 빅데이터센터장은 미디어솔루션센터 서비스개발팀 담당 임원으로 있던 윤진수 상무(연구위원)가 맡는다.
빅데이터는 사용자 로그를 분석해 콘텐츠 이용 패턴과 선호도, 위치정보 등을 파악하고 그 중 의미있는 정보를 찾아내는 것이다. 먼저 삼성전자는 전 세계 수억명이 넘는 사람들이 사용하는 자사 스마트폰이 향후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2억대가 넘는 스마트폰을 판매했으며, 올해는 3억5000대 가까이 판매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중국 등 후발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맹추격을 따돌리는 차별화 전략으로 빅데이터 사업을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자사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동의 하에 다양한 정보를 직접 수집한 뒤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 추전 정보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는 신규 서비스 및 사업 모델 개발로 이어질 전망이다. 실제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는 SSD를 글로벌 시장에 내놓으면서 빅 데이터로 시장을 분석,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