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FIFA 발롱도르 영광의 주인공은…5년만의 호날두? 혹은 5연속 메시?

입력 2013-12-1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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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리오넬 메시, 프랭크 리베리(AP/뉴시스)

2013 FIFA 발롱도르(Ballon d‘Or)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

국제축구연맹(FIFA)는 9일(한국시간) 오후 올해의 발롱도르 후보자 3인을 발표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프랑크 리베리(프랑스)가 그들이다. 이중 호날두가 가장 유력하게 수상자로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5연속 수상을 노리는 메시와 팀의 트리플 우승 주역 프랑크 리베리도 강력한 경쟁자다.

호날두는 11월 스웨덴과의 2014 브라질월드컵 유럽예선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결승골과 2차전에서 해트트릭으로 팀의 브라질행을 이끌었다. 성과면에서도 가장 근접하다. 호날두는 총 41경기 출전 51골 12도움의 맹활약을 펼쳤다. 한번도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못한 점이 약점이지만, 올해 유럽리그 최고 득점자로 등극했다. 이런 그의 활약을 들어 미국 ESPN 인터넷판은 호날두가 발롱도르를 받아야 한다고 추천했다. 호날두가 수상한다면 지난 2008년 수상에 이어 5년만의 수상이 된다.

2009년부터 4연속 발롱로드를 거머쥔 메시도 가능이 높다. 변수는 부상으로 인한 결장이다. 스페인리그와 스페인 슈퍼컵 우승을 이끌었던 메시는 지난달 10일 왼쪽 햄스트링(허벅지) 부상으로 리그 출전에서 제외됐다. 현재 아르헨티나에서 재활 치료중이다. 그는 올해 34경기 출전해 37골 11도움을 기록했다.

일부에선 리베리가 수상도 점치고 있다. 리베리는 독일 분데스리가 지난 시즌 바이에른 뮌헨의 정규리그 우승, DFB 포칼(독일컵) 우승과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 트리플을 달성하는 데 일등공신이다. 그로 인해 지난 8월 UEFA 올해의 선수로 선수로 선정됐다. 올해 37경기에 나서 15골 15도움을 달성했다.

프랑스어로 골든볼을 뜻하는 발롱도르는 프랑스의 축구 잡지 프랑스풋볼이 1956년부터 시상한 상이다. 2010년부터는 FIFA와 손잡고 FIFA 발롱도르로 명칭을 바꿨다. FIFA는 정회원국 대표팀 감독과 주장, 언론을 대상으로부터 표를 받아 수상자를 선정한다. 수상자는 오는 2014년 1월13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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