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12월 테이퍼링 문제없다?”

입력 2013-12-10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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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오는 17일(현지시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출구전략을 시행하는 것과 상관없이 투자자들이 내년 증시를 긍정적으로 볼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토마스 리 JP모건 수석 주식 전략가는 9일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미국 실업률이 5년 만에 최저 수준까지 하락하면서 연내 테이퍼링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리 전략가는 “그간 경제지표가 미국 경제에 대해 우려를 낮출 만큼 개선되지 않아 몇 주 전만 해도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우려가 경제 개선 기대를 넘었다”면서 “그러나 지난주 고용지표를 비롯한 주요 경제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이 어느 정도 출구전략을 편안하게 받아들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리 전략가는 또 테이퍼링은 12월보다 내년 1월에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12월 고용보고서를 비롯해 주요 기업의 연말 쇼핑시즌 실적 등 주요 지표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날 다우지수를 포함해 뉴욕 3대 증시는 연준 고위 인사들의 매파적인 발언에도 강보합권에서 마감하는 등 비교적 차분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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