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 명가 밀레 수뇌부, 한국 집결… 왜?

입력 2013-12-10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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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명품가전 밀레 공동회장(왼쪽 밀레, 오른쪽 진칸). 사진제공 밀레코리아
독일가전업체 밀레의 공동 최고경영자(CEO) 마르쿠스 밀레와 라인하르트 진칸이 밀레코리아 설립 이후 처음으로 한국을 공동 방문한다. 성공모델인 한국법인을 살펴보고, 내년 아시아시장 공략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서다.

10일 밀레코리아에 따르면 공동 회장인 마르쿠스 밀레와 라인하르트 진칸이 이날 오후 방한한다. 또 영업 및 마케팅 총괄 사장 올브리히, 기술 총괄 사장 자일러 등 본사 임원급과 일본, 홍콩, 싱가포르, 인도 등 총 7개국의 아시아지역 법인장 등 총 28명도 한국에 모인다.

이들은 오는 12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밀레 2014 비즈니스 플랜 미팅-아시아’에 참석할 계획이다. 이 행사는 해외법인의 각 법인장과 해당법인 마케팅 영업 최고 책임자가 밀레 독일본사 경영진에게 내년도 총괄적인 사업계획과 운영방안을 보고하고 중장기 사업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다. 아시아 지역의 7개국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밀레코리아는 개최국 선정에 대해 아시아지역 중에서도 한국 가전 시장에 대한 주목도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밀레코리아는 2005년 설립 이후 진공청소기와 드럼 세탁기, 식기세척기 등 생활가전의 지속적인 판매 덕분에 매년 15% 이상의 꾸준한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또 대기업이 버티고 있는 한국 시장에서 보여준 밀레코리아의 활약상이 다른 아시아 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목 받기도 했다.

이번 ‘밀레 2014 비즈니스 플랜 미팅-아시아’에서 아시아지역 7개국 지사장은 매년 소비재 부문에서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는 밀레코리아의 성공적인 발전과 마케팅, 홍보방안 등을 배우고 각 지사의 운영 계획을 공유할 계획이다.

밀레코리아 안규문 대표는 “아시아지역의 사업발전성과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본사의 주요 일정이 한국에서 개최된 만큼, 사명감을 갖고 밀레 브랜드 가치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다각도로 모색할 것”이라며 “더 나아가 한국 시장에서 밀레가 꾸준히 성장해가는 모습을 증명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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