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 달러 강세…달러·엔 103엔

입력 2013-12-09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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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가 9일(현지시간)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 11월 실업률이 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양적완화 축소를 예상보다 일찍 논의할 것이라는 전망이 고조됐다.

도쿄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이날 오후 2시10분 현재 전일 대비 0.09% 상승한 103.00엔을 기록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0.1% 내린 1.3704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주 미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정치가 연율 3.6%로 1년 반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한 데 이어 연준이 정책 변경 시 판단기준으로 삼는 고용지표가 크게 개선되면서 양적완화 조기 축소 전망이 힘을 받게 됐다.

미국 노동부는 11월 실업률이 전월보다 0.3%포인트 하락한 7.0%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이다.

앞서 제임스 블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오는 17일에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양적완화 축소를 논의할 수 있다”고 발언한 가운데 매파 인물로 알려진 리차드 피셔 댈러스 연은 총재도 이날 연설을 앞두고 있다.

야마우치 토시야 우에다할로우 수석애널리스트는 “피셔 총재를 포함한 연준의 매파인사들이 12월 출구 전략설에 힘을 실어주는 발언을 내놓게 되면 달러에 매도세가 유입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엔은 유로 대비 가치가 떨어졌다. 유로·엔 환율은 0.09% 오른 141.15엔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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