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우 우리금융 회장, 다문화가정 합동결혼식 개최

입력 2013-12-09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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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지난 7일 서울 중구 회현동 소재 우리금융그룹 본사 4층 대강당에서 ‘다문화가족 합동결혼식’을 개최했다.

이날 결혼식은 경제적 어려움과 개인적 사정 등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베트남, 필리핀, 일본, 중국 등 총 4개국 출신 다문화 가정 10쌍을 대상으로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이 주최하고 서울시가 후원해 진행됐다.

주례를 맡은 이순우 우리금융 회장은 신랑·신부를 일일이 바라보며 사랑과 믿음을 강조했다. 이 회장은 “오늘 결혼식을 올린 다문화가족이 행복한 가정을 꾸려 나가길 바라며, 향후 지속적으로 다문화가족이 한국사회의 일원으로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취임 뒤 처음으로 주례에 나섰다. 우리금융 민영화 추진으로 일정이 빠듯한 와중에도 이들의 애틋한 사연을 듣고 흔쾌히 시간을 냈다. 우리금융은 이날 결혼식을 치른 10쌍의 부부에게 예식비·피로연·신혼여행을 비롯한 결혼비용을 모두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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