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과 나눔]에티오피아에 펼쳐진 ‘LG 희망 커뮤니티 프로젝트’

입력 2013-12-09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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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 벗어나 자립하도록… 직업교육•장학금 지원

▲LG그룹은 에티오피아 낙후지역을 소득창출이 가능한 자립형 농촌마을로 개발하는 'LG 희망마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4월 에티오피아 센터파 지역 구타마을에서 LG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을공동우물의 준공식에서 주민들과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 LG그룹

LG그룹은 지난해부터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에서 첫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인 ‘LG 희망 커뮤니티 프로젝트’를 펼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한국전 참전국이자 현재 유엔이 정한 세계 최빈국 중 하나인 에티오피아의 주민들이 스스로 빈곤에서 벗어나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LG는 낙후마을을 자립이 가능한 농촌마을로 조성하는 ‘LG 희망마을’, 현지 젊은이들에게 전자제품 수리 등의 직업 역량을 키워주는 ‘LG 희망직업학교’, 한국전 참전용사 후손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참전용사 후손 장학사업’ 등 크게 3가지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LG는 이를 통해 기아와 질병 등 에티오피아의 사회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고, 한국의 이미지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부터 본격화된 LG 희망마을 사업은 지난 4월 첫 단계로 에티오피아 센터파지역 구타마을에 ‘마을공동우물’을 만들었다. 구타마을은 현재 138가구, 760여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전기와 식수가 부족해 외부 지원 없이는 생활이 어려운 에티오피아의 대표적 낙후지역이다.

LG는 2015년까지 △마을 인프라 개선 △시범농장 조성 △마을지도자 육성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가구별 월 소득 50% 증대 및 자치활동 활성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LG연암학원이 운영하는 천안연암대학의 학생봉사단이 참여해 특화작물 재배 및 가축 사육 등을 교육하며, LG의 태양광발전 시설과 기술을 활용해 마을에 필요한 전기를 공급하게 된다. 더불어 주민 스스로 마을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우물, 도로, 전기 등 마을 인프라 시설 관리 방법을 교육하고, 각 시설의 유지·보수를 담당하는 주민 위원회도 설립해 ‘자치활동’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LG 희망마을 대상 지역도 점차 확대해 수혜 인원을 3년 내 7만5000여명까지 늘릴 방침이다.

LG는 지난달 LG 희망직업학교를 착공했다. 이곳은 국제협력단 코이카(KOICA)와 함께 설립되며, 2년 과정으로 100여명의 현지 젊은이들에게 휴대폰, TV, 컴퓨터 등 전자제품 수리교육을 진행하게 된다.

직업학교 학생들에게 제공될 급식은 LG 희망마을의 시범농장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사용하는 등 자립마을의 소득 창출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지난해 시작한 한국전 참전용사 후손 장학사업 역시 올해부터 확대 시행한다. 올 하반기 70여명을 추가, 총 130여명에게 임직원 1대 1 후원 방식으로 3년간 고등학교 학비와 생활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LG는 LG 희망 커뮤니티 프로젝트에 ‘노조의 사회적 책임(USR)’ 활동을 적극 반영하고 있다. USR 활동이란 노동조합이 기업시민,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는 노조 활동으로, 지난 2010년 1월 LG전자가 국내 기업 최초로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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