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1일께 조직개편…‘가전·IT·부품’은 유지할듯

입력 2013-12-0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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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이 사장단·임원 인사 후속 조치로 주요 계열사들의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단행할 전망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1일께 소비자가전(CE)·IT무선(IM)·부품(DS) 등 3대 부문으로 이뤄진 현 사업체제의 큰 틀은 유지한 채 일부 사업부문을 조정하는 조직개편을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완제품을 총괄하던 DMC(세트) 부문을 폐지하고 DMC 산하 CE와 IM 담당을 개별 사업부문으로 격상해 3대 부문 체제를 갖췄다. 또 의료기기사업팀을 사업부로 승격하는 등 조직을 크게 손질했다.

그러나 올해에는 큰 폭의 조직개편이 실행한지 1년 밖에 되지 않았고, 주요 부문의 성과가 나쁘지 않았던 만큼 조직개편 폭이 크지 않을 것이란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이번에 자리이동이 있는 삼성전자의 주요 보직 중에는 지난주 사장 승진 인사로 공석이 된 경영지원실의 인사팀장과 재경팀장 자리가 눈에 띈다. 기존 인사팀장인 원기찬 부사장은 삼성카드 대표이사 사장으로, 재경팀장인 이선종 부사장은 삼성벤처투자 대표이사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삼성전자의 브랜드 마케팅을 총괄하는 글로벌마케팅실의 차기 실장으로 누가 올지도 관심을 모은다. 글로벌마케팅실을 이끌어온 심수옥 부사장은 미국에서 사회공헌활동(CSR)을 공부하기 위해 휴직원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보직인사와 조직개편에 나서는 11일 전후로는 삼성전기,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에버랜드, 제일모직, 삼성생명, 삼성물산 등 나머지 계열사도 조직개편을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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