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김연아(23)가 ‘자그레브’ 대회 우승 소감을 밝혔다.
김연아는 7일 오후(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프리스케이팅에서 131.12점(기술점수 60.60, 구성점수 71.52)을 얻어 총점 204.49점으로 종합 1위에 올랐다. 우승을 확정 지은 후 김연아는 “가장 중요한 첫 점프를 놓쳐서 아쉬웠다. 마지막까지 하나하나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첫 대회기 때문에 만족스러웠다. 숏(쇼트프로그램) 롱(프리스케이팅) 두 부분에서 만족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첫 선을 보인 새 프로그램에 대해 김연아는 “첫 연기력을 발휘는 자리이기 때문에 안무 수행과 점프를 깔끔하게 하는 것이 목표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많은 분들이 음악 공개 후 기대를 많이 했다. 첫 대회기 때문에 내년 소치동계올림픽 때 더 완벽하게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소치 대회 준비는 별 무리가 없어 보인다. 김연아는 “두 달반은 충분한 시간이다. 체력적으로 완벽하지 못하다. 그 부분과 새프로그램을 보완하겠다. 모든 면에서 완벽한 프로그램을 보여주는 것이 목표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