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뉴시스)
이상화(24·서울시청)가 7일(한국시간) 오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 2차 레이스를 포기했다. 이로써 2014 소치동계올림픽전 마지막 월드컵 500m 점검을 마무리했다. 이상화는 이번 레이스를 포기함으로써 1000m 2차 레이스에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상화가 불참을 선언한 이번 경기는 러시아 올가 파트쿨리나가 37.92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어 중국의 왕 베이싱(2위·37.96)과 미국의 히터 리차드슨(3위·38.00)으로 각각 0.04, 0.08초 뒤졌다. 한국의 이보라는 38.76으로 1위 파트쿨리나와 0.84초 차이로 11위에 올랐다.
이상화는 이번 시즌 월드컵 대회에서 캘거리 대회 2차 레이스(36초74), 솔트레이크시티 대회 1차(36초57)·2차 레이스(36초36) 등 3연속 세계신기록을 경신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한편 이상화는 전날 500m 1차레이스에서 37초36으로 1위를 차지하며 월드컵 시리즈 500m에서 7번의 레이스에서 연속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상화는 이번 경기에서 월드컵 포인트 100점을 추가해 700점으로 총점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