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오후] 닛케이, 1.5% ↓…미국 고용지표 발표 앞두고 관망세 유입

입력 2013-12-05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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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 증시는 5일 인도를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의 11월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유입됐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1.5% 하락한 1만5177.49에, 토픽스지수는 0.9% 떨어진 1229.65로 거래를 마쳤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0.5% 떨어진 8375.54로,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21% 내린 2247.06에 마감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오후 4시20분 현재 0.14% 내린 2만3694.32에,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0.95% 하락한 3130.71에 거래되고 있다.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2만1000.20으로 전일 대비 1.41% 내렸다.

시장에서는 미국의 11월 고용동향과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호조를 보이면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조만간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할 수 있다는 우려가 고개를 들었다.

연준은 오는 17~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갖고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가운데 고용시장이 예상을 웃도는 개선세를 보이면 이번 FOMC에서 출구전략을 실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 주 주간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수는 32만2000명을 기록하고 11월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은 18만5000명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실업률은 7.2%로 전망됐다.

미국의 3분기 GDP 성장률 전망치는 연율 3.1%로 제시됐다.

유럽중앙은행(ECB)와 영란은행(BOE)이 이날 통화정책회의를 앞둔 것도 투자심리를 억눌렀다.

시오무라 겐지 다이와증권그룹 수석전략가는 “주가가 최근 급등한 만큼 빠르게 추락하고 있다”면서 “투자자들은 미국의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주식 투자를 망설이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증시는 이날 엔화 가치가 상승하면서 하락했다. 달러ㆍ엔 환율은 이날 전일 대비 0.27% 하락한 102.07엔에 거래되고 있다.

특징종목으로는 닛산이 3.5% 떨어졌다. 유센로지스틱스는 4.8%, 야마토홀딩스는 5.6% 급락했다.

중국증시는 전일 급상승하면서 차익 실현 매물세가 유입되면서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증시가 지난 2일 간 상승하면서 매도세가 유입됐다고 평가했다. 소형주들은 중국의 기업공개(IPO)가 재개한다는 소식에 하락세를 이어갔다.

ZTE는 5.95% 떨어졌고 LII&T는 8.74%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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