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태영 AMD코리아 사장, 한국MS 전무로 이동

입력 2013-12-04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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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영 AMD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사진>이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 전무로 자리를 옮겼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권 사장은 최근 MS코리아의 컨슈머채널그룹의 전무로 임명됐다.

한국MS 관계자는 “권 전무는 서피스와 X-박스 등 회사의 전략 제품의 유통 채널 전반을 관리하는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AMD는 미국의 PC용 CPU를 만드는 회사다. 권 사장은 올 초 한국인 최초로 AMD 아시아태평양 및 일본 지역 총괄 사장으로 선임되기도 했다. AMD코리아 근무 시 PC시장의 성장 정체를 상쇄하기 위해 태블릿, 하이브리드PC 등 기업 간 영업(B2B)을 강화해 조직을 잘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업계 일각에서는 계속된 PC산업 정체로 인해 최근 삼성전자 등 핵심 고객사들에 대한 매출이 줄자 AMD에서 경질된 것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한국MS는 윈도 서피스 태블릿과 X-박스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하이마트, 롯데마트 등 국내 주요 유통채널에 대한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 때문에 권 신임 전무의 영업력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권 신임 전무는 미국 오스틴피주립대(APSU)에서 행정학을 전공했으며, 테네시주립대 대학원에서 형법학 석사를 받았다. 델에서 미 연방 영업 담당 임원과 아시아태평양 글로벌 제휴 마케팅 총괄 사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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