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새 프로그램 곡 들어보니… 절실함의 극적 표현 '압권'

입력 2013-12-03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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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여왕' 김연아가 오는 6일(한국시간) 오후 크로아티아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대회에서 새 프로그램을 공개한다.(신화/뉴시스)

김연아가 출전하는 피겨스케이트 대회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가 3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대회에서 그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내놓는다. 연습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알려진 것은 프로그램에 사용될 음악이 전부다.

쇼트 프로그램인 ‘Send in the Clowns(어릿광대를 보내주오)’는 스티븐 손데임이 작사·작곡한 발라드 음악이다. 지난 1973년 2월 25일부터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의 슈버트 극장에서 601회나 공연된 뮤지컬 ‘Little Night Music’의 넘버(곡)이기도 하다. 특히 1975년도 그래미상 ‘Song Of The Year’로 뽑혀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 곡의 도입부는 차분하며 서정적인 분위기다. 흐느끼는 창법이 어울리며, 슬픔을 깊이 있게 전달하는 것도 특징이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절실함이 극적으로 표현된 곡이다.

프리 스케이팅 프로그램인 ‘Adios Nonino(노니노여 안녕)’는 아르헨티나의 탱고 음악 작곡자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곡이다. 피아졸라가 아버지인 노니노를 기리며 쓴 곡으로 알려졌다.

이 곡은 기존 탱고와는 사뭇 다른 느낌으로 전달된다. 조용한 도입부와는 반대로 웅장하고 경쾌한 연주도 이어진다. 어떤 부분을 사용했을 지에 따라 180도 다른 느낌을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연아는 3일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대회 출전을 위해 크로아티아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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