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SK컴즈 구조조정 반사익 예상-KB투자증권

입력 2013-12-03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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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투자증권은 3일 다음에 대해 SK컴즈 구조조정에 따른 반사이익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최훈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야후코리아 철수 이후 SK컴즈 구조조정으로 인해 다음의 2위 사업자 지위는 더욱 견고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다음의 국내 검색시장 점유율은 지난 2012년 이후 20% 초반 수준을 형성하고 있다. SK컴즈 검색점유율이 다음으로 이전될 경우 1~2%P 점유율 상승 효과가 예상되고 있다.

다만 검색광고 영업이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SK컴즈가 검색사업을 종료할 경우 해당 광고주 및 광고 물량이 다음으로 편입되고 CPT 광고의 경우 자체 영업으로 전환될 전망”이라며 “다음 검색광고주 수도 연초 18만명에서 현재 22만명으로 증가하고 있어 SK컴즈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검색광고 대행수수료 인상 및 네이트로부터의 배너광고 물량 이동 가능성은 클 것으로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검색서비스 2위 사업자인 다음은 현재 17%로 책정된 검색광고 대행수수료율을 정상 수준인 15%로 회귀할 경우 내년 영업이익 성장률은 23.4%에서 25.4%로 상승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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