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하락했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달러당 3.3원 내린 1058.2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환율은 0.6원 내린 1060.9원에 출발했다.
추수감사절 휴일로 인해 미국 금융시장이 휴장하면서 글로벌 달러가 약세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또 월말 네고(달러매도) 물량이 유입된 것도 환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외국인이 이날 코스피에서 940억원을 순매수 한 것도 원·달러 환율을 끌어내렸다.
이대호 현대선물 연구원은 “최근 큰 대외 변수가 많지 않은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최근 1060원선을 전후해 박스권의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특별한 이슈가 없는 한 이 같은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