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주목해야 할 3대 주식… 미디어텍ㆍ레노버ㆍSMIC

입력 2013-11-28 10:40

조정은 기자 hailey.jeoungeu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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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시장 스마트폰시장 노출도 높아

전 세계 스마트폰시장이 선진국에서 신흥시장으로 이동하면서 유망종목들이 부상하고 있다고 CNBC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HSBC 애널리스트들은 대만 반도체업체 미디어텍과 중국 IT업체 레노버, 중국 반도체업체 SMIC의 주식에 주목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들 세 업체는 신흥시장 스마트폰시장의 성장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고 있다.

HSBC 애널리스트들은 “신흥시장에서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면서 신흥국의 인구는 많으나 3세대(3G) 보급률은 낮다는 점에서 신흥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전 세계 스마트폰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올들어 스마트폰 출하가 40%나 증가했다고 집계했다. 다만 유럽과 미국의 스마트폰 수요 증가는 둔화하고 있다고 IDC는 전했다.

HSBC 애널리스트들은 “글로벌 스마트폰시장 성장률이 올해 45%를 기록하고 내년에는 25%로 둔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선진국의 스마트폰시장 성장률은 올해 16%, 내년에는 7%로 절반 이상 하락할 것으로 HSBC는 전망했다. 신흥시장의 스마트폰시장 성장률은 올해 70%, 2014년에 33%일 것으로 예측했다.

HSBC는 “우리는 스마트폰시장 성장동력이 선진국에서 신흥국으로 이동할 것으로 본다”면서 “투자자들은 2014년 주식 투자에서 이같은 추세를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