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오전] 엔화 강세·방공식별구역 위기감 고조에 하락…닛케이 0.31% ↓

입력 2013-11-27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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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 증시는 27일 대만증시를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방공식별구역을 두고 아시아 지역에 위기감이 고조된 영향이다.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가 하락한 것도 투자심리를 억눌렀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오전 10시55분 현재 전일 대비 0.31% 떨어진 1만5466.64를, 토픽스지수는 0.13% 하락한1251.38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01% 내린 2182.91을, 싱가포르 ST지수는 0.07% 내린 3171.31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0.11% 떨어진 2만3654.64를,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58% 상승한 8295.47에 거래되고 있다.

콘퍼런스보드가 전일 발표한 11월 소비자신뢰지수는 70.4로 이전치인 72.4를 유지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는 7개월 만에 최저치다.

일본증시는 엔화 가치 상승으로 하락했다. 이날 달러ㆍ엔 환율은 101.39엔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특징종목으로 금융주와 수출주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과 미즈호파이낸셜그룹은 각각 0.75%, 0.46% 떨어졌다.

엔화 강세로 샤프가 0.90% 하락했으며 마쓰다는 0.43% 떨어졌다.

파나소닉은 수익성이 낮은 사업부를 축소해 나가는 노력을 계속해나가고 있다는 소식에 3.37% 올랐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날 파나소닉이 3곳의 반도체 일본 공장을 이스라엘 반도체기업 타워재즈에 매각한다고 보도했다.

중국 정부가 최근 동중국해에 새로 설정한 방공식별구역을 두고 갈등 양상을 보이면서 위기감이 고조됐다.

중국이 영유권 분쟁지역을 포함하는 방공식별구역을 설정한 것에 대해 일본과 미국 정부가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중국의 새 방공식별구역에는 주일 미군이 사용하는 공중 훈련장과 폭격장 등 3곳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개발업체 차이나반케는 1.26% 떨어졌으며 중국공상은행은 0.52%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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