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5일 올해 예상순이익 하향조정 흐름이 마무리 국면에 진입했다고 판단했다.
박가영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이 발표되면서 전반적인 올해 예상순이익 조정이 마무리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올해 유니버스 예상순이익은 전월 대비 0.8%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삼성전자, 현대차, 기아차 순이익 조정은 없었고 이 3개사를 제외한 기타 유니버스 순이익 증감률은 전월(-4.6%)대비 완화된 -1.6%를 기록했다”며 “초대형주와 기타 유니버스 예상순이익 조정의 상반된 방향성은 지난달에 이어 뚜렷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순이익 기준 상위 10대 초대형주 예상 합산순이익은 3개월 전 대비 3.8% 상향됐으나 나머지 유니버스의 경우 3개월 전에 비해 9.0% 하향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익 하향에 기여한 상위 3개 업종은 증권(전월 대비 -69.9%), 전력·가스(전월 대비 70.8%), 지주회사 (6.2%)”라며 “세 개 섹터의 하향폭이 컸던 이유는 섹터 자체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반영됐다기보다 섹터 내 일부 종목의 실적 예상치가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