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부에 강한 폭풍우가 불어 4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23일(현지시간) 미국 주요 언론 매체들이 보도했다.
서부에 상륙한 강한 폭풍우는 캘리포니아를 지나 애리조나주ㆍ유타주ㆍ뉴멕시코주 등 미국 남서부 지역을 통과하고 있으며 다음 주 중반쯤 미국 동부 해안까지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폭풍우가 가장 먼저 강타한 캘리포니아주에서는 3명이 숨졌다. 오클랜드에서는 침수된 전력선 주변에서 주민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특히 이번 폭풍우로 약 3만9000천 가구에 전력 공급이 끊겼으며 캘리포니아 곳곳의 저지대가 물에 잠겨 구조대가 출동했다.
애리조나주에서는 이번 폭풍우로 길이 미끄러워지고 운전자들이 앞을 잘 보지 못하는 바람에 교통사고 수백 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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