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LA·日 도쿄·中 광저우 모터쇼… 현대기아·쌍용차 ‘해외 나들이’

입력 2013-11-22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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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동차 업체들이 잇따라 해외 모터쇼에 참가하며 세계 자동차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현대기아자동차는 LA오토쇼와 동경 모터쇼에, 쌍용차는 광저우 모터쇼에 참석해 신차를 선보였다.

▲존 크라프칙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사장이 2013 LA오토쇼 현장에서 투산FCEV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 현대자동차

먼저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20일(현지시간) 개막한 LA오토쇼에 참여해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FCEV)의 일반 판매에 대한 계획을 밝히고, 세단 K9을 ‘K900’이라는 현지명과 함께 북미 최초로 공개했다.

이날 존 크라프칙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 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재생에너지와 배기가스 저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서 현대차 투싼FCEV를 미국 자동차 시장에 본격 선보이게 된 것은 자동차 산업에서도 매우 상징적인 의미를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차 미국법인 마이클 스프라그 부사장이 ‘2013 LA 오토쇼’의 K900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 기아자동차

기아차 미국법인의 마이클 스프라그 부사장도 “K900은 기아차가 지난 20년 동안 미국 시장에서 보여준 도전과 성공의 역사를 대변하는 동시에 기아차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까지 제시하는 상징적인 모델”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현대차는 이와 함께 올 뉴 2014 엘란트라(아반떼) 시리즈, 쏘나타 터보, 쏘나타 하이브리드, 싼타페, 제네시스 쿠페, 벨로스터 터포 등 미국 시장에서 현대차의 인기를 주도하고 있는 양산차 11대를 포함, 총 16대의 차량을 전시했다.

▲2013 동경모터쇼에서 일본 시장에 최초로 공개된 신모델 ‘엑시언트’. 사진제공 현대자동차

또 일본 동경모터쇼에서는 대형트럭 신모델 ‘엑시언트’를 일본 시장에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차는 유니버스의 판매확대와 향후 출시될 엑시언트 홍보를 위해 일본 내 판매·정비 네트워크를 재정비하고, 거점별 순회 시승행사 등 다양한 현지 밀착형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모델이 전시 중인 '뉴 코란도 C'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 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도 광저우 모터쇼에 참가해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한 노력을 이어갔다. 쌍용차는 이번 광저우 모터쇼에 체어맨W, 뉴 코란도C, 렉스턴W 등 중국에서 판매 중인 양산차 5개 모델을 비롯해 친환경 엔진 2대 등 다양한 전시 항목을 선보였다. 특히 쌍용차는 지난 9월부터 현지 언론과 대리점 관계자를 대상으로 별도의 뉴 코란도C 출시 행사를 하는 등 중국 공략을 위해 사력을 집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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