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래 공정거래위원장(왼쪽)과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오른쪽)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세종대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조찬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방인권 기자 bink7119@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공정거래 입법 현안과 관련해 균형과 조화를 강조했다.
21일 서울 대한상의에서는 노대래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과 최고경영자(CEO)의 조찬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박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자율과 공정은 동전의 양면과도 같아 양자 사이의 균형을 이루려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경제가 활력 되찾고 성장을 지속해나가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기업가 정신이 왕성하게 고취되고 발휘돼 활기찬 시장경제가 유지되는 여건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여러 가지 공정거래 관련 입법 현안도 소통과 논의를 통해 균형과 조화를 이뤄나간다면 현명한 해결책을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회장은 “법이 사회 구성원을 선진화시키지는 못하고 법보다 중요한 것은 건전한 규범이라며 건전한 규범과 관행이 바로 서고 사회구성원이 이를 때를 때 사회는 선진화된다고 말했다. 이어 구성원들이 법의 테두리보다 훨씬 안쪽에 있는 수준 높은 규범을 따를 때 훨씬 높은 자율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자유로운 경쟁과 공정한 거래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합리적인 거래 문화 확산을 위해 많은 애를 써왔다”며 “기업 역시 자율적으로 공정거래를 실현하고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실현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