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 Vs. 삼성 갤럭시…판매 성적 승자는?

입력 2013-11-20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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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5S 앞세워 출시 10일 만에 글로벌 톱…갤럭시는 10위권 휩쓸어

아이폰 갤럭시

▲애플의 아이폰5S가 9월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에 등극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는 10위권을 휩쓸며 인기를 증명했다. (사진=애플, 삼성전자)

지난 9월 첫 선을 보인 아이폰5S가 세계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9월 기준) 스마트폰에 등극했다.

20일 홍콩 기반의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애플의 아이폰5S는 9월 20일 처음 출시돼 '열흘 판매분' 만으로 9월 베스트셀러에 등극했다.

아이폰5S는 미국을 비롯한 '1차 출시국' 9개국부터 시판됐다. 9개국에서 열흘동안 판매한 실적만으로 다른 모든 스마트폰 판매량을 제친 셈이다.

출시와 동시에 구형이 됐지만 아이폰5 역시 3위에 올랐고, 아이폰5S와 함께 출시된, 비교적 저렴한 가격의 중가격대 신제품 아이폰5C도 4위 자리를 꿰찼다. 아이폰5S의 등장에 최다 판매 제품이었던 삼성 갤럭시S4는 2위로 내려앉았다.

반면 10위권에 이름을 올린 제품에서는 삼성전자가 상위권을 휩쓸었다. 이 업체가 집계한 판매량 5∼10위 제품은 순서대로 갤럭시S3, 갤럭시노트2, 갤럭시S3 미니, 갤럭시S4 미니, 갤럭시노트3, 갤럭시S 듀오 등 모두 삼성전자 제품이다.

갤럭시 노트3는 9월 25일 출시돼 5일남짓 시판했음에도 10위권에 이름을 올리면서 곧 전해질 10월 판매현황에 낙관적인 결과를 예고했다. 애플의 아이폰5S와 5C보다 판매기간이 5일이나 짧았지만 결과는 만족스러운 편이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20위권 내에도 12개 제품이 삼성전자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삼성전자는 현재 스마트폰 업계에서 가장 균형잡힌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