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영 진행 '스타뷰티쇼', 뷰티 프로그램 최초 해외 포맷 판매

입력 2013-11-20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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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영이 진행하는 SBS E! '스타뷰티쇼' 공식 포스터(사진=SBS 미디어넷)

케이블채널 SBS E! '스타뷰티쇼'가 뷰티 프로그램으로는 최초로 해외에 포맷을 판매했다.

SBS 미디어넷 관계자는 20일 "2014년에 동남아 버전의 '스타뷰티쇼'가 방송된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어 관계자는 "SBS E!는 2012년 8월 첫 방송을 시작해 최근까지 시즌3를 방송 중인 '스타뷰티쇼'의 포맷을 캄보디아 지상파 Hang Meas TV에 판매했다. 이 방송사는 캄보디아에서 유일하게 HD 방송을 하는 지상파이며, 2014 하반기 캄보디아판 '스타뷰티쇼'를 방송할 예정이다. SBS E! 관계자는 캄보디아 방송국 외에도 현재 여러 나라와 추가적으로 협의를 진행 중이다"고 전했다.

아시아의 뷰티 트렌드 세터(Trend-setterㆍ의식주와 관련한 각종 유행을 창조, 수호, 대중화하는 사람 혹은 기업)라는 콘셉트로 대한민국 뷰티 트렌드를 다뤘던 '서인영의 스타뷰티쇼'의 최초 포맷 판매는 K-Beauty가 동남아시아를 비롯해 국제 뷰티시장의 주목을 받는 가운데 나름의 의미를 지닌다. '스타뷰티쇼'는 드라마, 예능 외 콘텐츠가 국제 시장에서 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증명했으며, 앞으로 캄보디아에 K-Beauty를 전파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스타뷰티쇼'의 김용규 PD는 "아시아 방송 시장 관계자들은 한국의 드라마, 예능에 이어 다양한 콘텐츠에 눈을 돌리고 있는 상황이다. '스타뷰티쇼' 역시 캄보디아 방송국의 적극적인 의지로 성사된 것"이라고 포맷 판매 배경을 밝혔다. 이어 김PD는 "아시아에 불고 있는 K-Beauty 돌풍이 대단하다. 뷰티 프로그램의 포맷 판매는 이런 K-Beauty 돌풍이 더욱 오래 지속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MC 서인영과 메이크업, 헤어 아티스트들이 자문하고 출연한 '스타뷰티쇼'는 홍콩과 일본을 직접 방문해 아시아의 뷰티 트렌드를 담기도 하며 시청자에 뷰티 정보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고소영, 김남주, 미란다커, 바바라 팔빈 등의 셀러브리티가 방문해 다양한 뷰티 비법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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