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송도에 친환경 미래형 건축물 첫 선

입력 2013-11-19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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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19일 인천 송도 연세대 국제캠퍼스에 친환경 에너지 절감기술이 모두 적용된 친환경 미래형 건축물을 준공했다. (사진제공=포스코)

포스코는 19일 인천 송도 연세대 국제캠퍼스에 친환경 에너지 절감기술이 적용된 미래형 건축물 ‘포스코 그린빌딩’을 준공했다고 밝혔다.

이 건물은 지상 4층, 지하 1층, 연면적 5천571㎡의 연구개발(R&D) 건물로 설계부터 건축·운영·폐기까지 친환경·저에너지를 고려한 빌딩이라고 포스코는 설명했다.

그린빌딩에는 태양광 발전, 지열 냉난방, 진공 외단열 기술, 첨단 정보통신 기술 등 100여종이 넘는 친환경 기술이 적용됐다. 에너지 35%(280㎾)를 자체 조달한다.

건물 지하 지열 에너지시스템으로 여름에는 대기보다 차가운 땅속 온도를 이용해 냉방을 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지중열을 흡수해 난방한다. 추가 난방은 태양열 집열장치로 보충한다.

에너지 절감 소재와 기능성 강판도 사용됐다. 건물 정면에 설치된 스틸커튼월은 열관류율이 기존 알루미늄 커튼월의 절반도 안 된다. 또 벽간을 진공 처리한 진공 외단재와 유리사이에 아르곤을 충전한 3중 복층유리를 썼다. 건물 외벽에는 자기세정능력 강판을 써 표면 오염물을 스스로 제거할 수 있다.

포스코는 그린빌딩을 에너지 절감형 주택 모델과 보급의 전진기지로 운용할 방침이다. 연구실과 세미나실로 이루어진 오피스동에서 총 224억 원이 투입되는 국책과제 ‘시장수요기반 신축 녹색건축물 확산 연구’를 연세대 이승복 건축공학과 교수와 공동으로 수행한다. 또한 국내 비철광물을 연구하는 포스코매직 연구센터를 설립해 국제시장에 경쟁력있는 친환경 신소재를 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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