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제2롯데월드 층수 조정 검토해야”

입력 2013-11-18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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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18일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 아파트 헬기 충돌사고와 관련, 안전대책을 주문하며 신축 중인 제2롯데월드 완공을 잠정 보류할 것을 주장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제2롯데월드는 이미 건축허가가 났지만 층수 조정문제는 국민안전과 국가안위 차원에서 다시 검토해야 한다”며 “확실한 안전확보 방안이 마련될 때까지 허가 층수를 모두 완공하지 않고 잠정 보류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제2롯데월드는 국민안전과 국가안위에 대한 우려가 반영되지 않았고, 충돌위험이 진술됐지만 묵살됐다”며 “서울공항 활주로를 변경한다고 해도 거리가 1500m밖에 안 돼 최소 안전거리를 확보할 수 없다는 전문가 의견도 묵살하고 강행했다”고 지적했다.

이 최고위원은 “우려대로 제2롯데월드의 충돌 위험성이 높다면 이번 아이파크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라며 “제2롯데월드는 123층의 초대형 빌딩이고, (서울공항과) 최소 안전 이격거리도 확보되지 않아 충돌위험이 (이번 헬기사건보다) 몇 배나 높을지 상상이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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