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황교안·남재준·박승춘 해임안 오늘 제출”

입력 2013-11-18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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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朴대통령 시정연설에 “말씀 많았지만 정답 없었다”

민주당은 황교안 법무부 장관과 남재준 국정원장,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에 대한 해임 촉구 결의안을 18일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민주당은 이날 오후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해임안 제출을 최종 결정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박근혜 대통령이 이날 시정연설에서 그동안 민주당이 주장해 온 요구사항들에 대해 뚜렷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박 대통령의 시정연설에 대해 “미지근한 물로는 밥을 지을 수가 없다. 말씀은 많았지만 정답은 없었다”고 유감을 표했다. 전병헌 원내대표도 “야당요구에 대한 대통령의 입장이 미흡하며 유감스럽다”고 했다.

민주당은 아울러 박 대통령 시정연설 직후 국회 본관 계단에서 규탄집회를 열고, 박 대통령에게 국가기관 대선개입 의혹 특검 도입 등 현안에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 앞서 민주당은 △대선 의혹 특검 실시 △국정원 개혁 특위 구성 △민생 공약 이행 등 3가지 요구사항에 대해 시정연설에서 분명한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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