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평균 금값이 온스당 1320달러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에드워드 미어(Edward Meir) INTL FCStone 애널리스트는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이트레이드증권-글로벌 원자재 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올해 금 가격의 주된 하락요인은 투기자본의 차익실현과 미 연준의 양적 완화 축소 가능성 및 이에 따른 달러 강세 때문”이라며 “내년 평균 금가격은 온스당 1320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농산물 시장을 담당한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의 곡물관측팀장인 한석호 박사는 “지난 9월 이후 주요 국제 곡물 가격의 하락세 원인은 세계 곡물 생산량 증가 때문”이라며 “유가 하락 및 달러가치 강세를 가정할 때 내년 1분기에도 주요 곡물가격은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가 시장을 맡은 에너지경제연구원(KEEI) 에너지정보통계센터장 이달석 박사는 “비OPEC 국가들의 공급 증가세 지속으로 내년 연평균 유가는 하락하겠지만 지정학적 불안으로 하락폭은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올해 연간 기준유가(두바이유 기준)를 배럴당 104.55달러로 예상된다”며 “내년 기준유가는 배럴당 102.71달러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포럼에는 에너지, 농산물, 금속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시장분석가와 이트레이드증권 리서치본부 오동석 연구원이 스피커로 나서 내년 원자재 시장을 전망했으며 국내 원자재 업체 실무자와 금융투자기관 투자자들이 대거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