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물가 13개월째 하락...하락 품목 들여다보니...

입력 2013-11-18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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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김장 비용'도 줄어, 택시요금 인상 탓에 체감 효과 감소

생산자물가 13개월째 하락

▲생산자물가가 13개월째 하락했다. 농축수산물 가격이 하락해 김장비용이 감소하는 등 일부 체감 효과를 드러냈지만 택시요금을 비롯한 운수와 보험 등은 올랐다. (사진=뉴시스)

생산자물가가 13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구체적으로 어떤 소비재와 생산재의 가격이 내렸는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은행이 18일 발표한 10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 10월 생산자물가는 전년대비 1.4% 하락을 기록하며 작년 10월 이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전월대비로는 0.4% 떨어졌다. 지난 2001년 7월부터 2002년 8월까지의 연속 하락 이후 최장기간 하락세다.

품목별로는 농림수산품이 채소,수산물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5.7% 하락했다. 공산품지수는 석유·화학제품 및 전기및전자기기가 내려 전월대비 0.4% 하락했다.

국내에 공급(국내출하 및 수입)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가공단계별로 구분하여 측정한 지수인 국내공급 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7%, 전년대비 2.9% 떨어졌다.

국내 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으로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총산출물가지수도 전월대비 0.3%,전년대비 2.1% 내렸다.

농림수산품은 채소 등 국내출하 가격이 내려 전월대비 5.7%, 공산품은 화학제품과 제1차금속제품 등 수출 상품을 중심으로 0.9% 하락했다.

최종재는 수입 자본재 및 국내출하 소비재가 내려 전월보다 0.6% 하락했고 중간재는 건설용 수입중간재를 중심으로 전월대비 0.5%, 원재료는 천연가스, 원유 등 수입원재료를 중심으로 1.5% 하락했다.

반면 전력, 가스 및 수도 지수는 전월대비 0.2% 올랐다. 이밖에 택시요금을 비롯해 운수,금융 및 보험을 중심으로 올라 전월대비 0.2% 상승했다.

생산자물가 13개월째 하락을 접한 네티즌들은 "생산자물가 13개월째 하락, 택시요금이 오르니 체감이 안된다", "생산자물가 13개월째 하락, 김장비용은 크게 줄었네", "생산자물가 13개월째 하락, 보험료도 올랐는데 왜 거론이 안되고 있는지 모르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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