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김장 비용'도 줄어, 택시요금 인상 탓에 체감 효과 감소
생산자물가 13개월째 하락
생산자물가가 13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구체적으로 어떤 소비재와 생산재의 가격이 내렸는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은행이 18일 발표한 10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 10월 생산자물가는 전년대비 1.4% 하락을 기록하며 작년 10월 이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전월대비로는 0.4% 떨어졌다. 지난 2001년 7월부터 2002년 8월까지의 연속 하락 이후 최장기간 하락세다.
품목별로는 농림수산품이 채소,수산물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5.7% 하락했다. 공산품지수는 석유·화학제품 및 전기및전자기기가 내려 전월대비 0.4% 하락했다.
국내에 공급(국내출하 및 수입)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가공단계별로 구분하여 측정한 지수인 국내공급 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7%, 전년대비 2.9% 떨어졌다.
국내 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으로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총산출물가지수도 전월대비 0.3%,전년대비 2.1% 내렸다.
농림수산품은 채소 등 국내출하 가격이 내려 전월대비 5.7%, 공산품은 화학제품과 제1차금속제품 등 수출 상품을 중심으로 0.9% 하락했다.
최종재는 수입 자본재 및 국내출하 소비재가 내려 전월보다 0.6% 하락했고 중간재는 건설용 수입중간재를 중심으로 전월대비 0.5%, 원재료는 천연가스, 원유 등 수입원재료를 중심으로 1.5% 하락했다.
반면 전력, 가스 및 수도 지수는 전월대비 0.2% 올랐다. 이밖에 택시요금을 비롯해 운수,금융 및 보험을 중심으로 올라 전월대비 0.2% 상승했다.
생산자물가 13개월째 하락을 접한 네티즌들은 "생산자물가 13개월째 하락, 택시요금이 오르니 체감이 안된다", "생산자물가 13개월째 하락, 김장비용은 크게 줄었네", "생산자물가 13개월째 하락, 보험료도 올랐는데 왜 거론이 안되고 있는지 모르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