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MEX 스팟] WTI, 0.1%↑…주간 기준으로는 6주째 하락

입력 2013-11-16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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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15일(현지시간) 상승했다.

그러나 주간 기준으로는 0.8% 밀리면서 6주째 하락했다. 이는 지난 1998년 이후 가장 긴 하락세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이날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8센트(0.1%) 오른 배럴당 93.84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1월 인도분 가격은 22센트 오른 배럴당 108.50달러를 나타냈다.

이날 나온 미국 경제지표는 대체로 부진했다. 그러나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차기 의장 지명자가 전날 상원 청문회에서 경기부양 기조를 옹호한 영향이 지속되면서 이날 유가가 소폭 올랐다.

미국 뉴욕주의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는 11월에 마이너스(-) 2.21로 전월의 1.52에서 하락하고 전문가 예상치 5.00도 크게 밑돌았다. 수치는 기준인 ‘0’도 밑돌아 6개월 만에 위축세로 돌아섰다.

미국의 지난달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1% 감소해 시장 전망인 0.2% 증가를 벗어났다. 같은 기간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0.7% 하락해 인플레이션 압력이 낮음을 나타냈다.

재닛 옐런 연준 차기 의장 지명자는 “아직 경기회복세가 취약한 상태이기 때문에 부양책을 중단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없는 상태에서 실업률은 여전히 높고 경기도 둔화하고 있다”며 “연준은 경제성장과 고용시장 회복을 촉진하려는 조치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오늘날 경기회복을 지원하는 것은 통화정책을 정상적으로 되돌리는 가장 확실한 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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