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황]외국인·기관 동반매수에 2000선 회복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수에 힘입어 엿새만에 2000선을 회복했다.

15일 오후 1시 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37.58포인트(1.91%) 오른 2005.14을 기록하고 있다.

전일 뉴욕증시가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차기 의장 지명자의 청문회 발언에 힘입어 상승세로 마감한 가운데 이날 코스피지수는 13.43포인트 뛴 980.99로 개장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16억원, 1039억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1922억원 차익실현에 나서며 상승폭을 제한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64억원, 비차익거래 1080억원 순매수로 총 1245억원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음식료, 운수창고, 전기가스를 제외한 전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운수장비, 금융, 건설, 은행, 화학, 제조, 전기전자가 2% 이상 뛰고 있고 철강금속, 배당, 보험, 의약, 비금속광물 등도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역시 빨간불 일색이다. 삼성전자가 외국인 ‘사자’에 이틀째 오름세를 이어가며 145만원선을 회복했고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에도 저가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4%대 강세를 보이고 있고 신한지주, 하나금융, KB금융 등도 양적완화 지속 기대감에 동반 급등하고 있다.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한 514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3개 종목을 비롯한 276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82개 종목은 보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