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는 15일 오전 일제히 상승했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차기 의장 지명자의 양적완화 유지 발언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오전 11시 현재 전일 대비 1.41% 뛴 1만5086.33을, 토픽스지수는 1.29% 상승한 1234.28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45% 오른 2110.04를, 싱가포르 ST지수는 0.13% 상승한 3195.22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0.93% 오른 2만2858.79를,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77% 상승한 8197.39에 거래되고 있다.
옐런 연준 지명자의 양적완화 발언은 투자심리를 크게 개선했다. 그는 전날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서 “정책금리가 제로(0)인 상태에서 통화정책의 가용 수단이 제한적인데다 경기회복세가 취약한 상태이기 때문에 부양책을 중단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셰인 올리버 AMP캐피털인베스터스 투자전략 책임자는 “옐런은 양적완화가 경기회복을 위해 도움이 되고 있으며 그 효과가 비용보다 더 크다고 판단한 것 같다”면서 “글로벌 경기 회복세와 양적완화 정책이 유지될 것이라는 신호는 아시아 증시의 가치 평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징종목으로는 엔화 가치 하락으로 수출주가 상승했다. 달러ㆍ엔 환율은 이날 전일 대비 0.18% 오른 100.19엔을 나타냈다.
샤프는 1.43% 올랐으며 혼다는 0.25% 상승했다. 니콘은 2.30% 뛰었다. 소니는 비디오 콘솔게임 ‘플레이스테이션4’를 출시한다는 소식에 3.53% 급등했다.
중국증시는 중국 지도부가 조만간 개혁 청사진을 구체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승했다.
폴리부동산은 0.11% 상승했으며 차이나반케가 0.23%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