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KKR, 미국 태양광 발전소에 4억 달러 투자

입력 2013-11-14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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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과 사모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가 미국 태양광 발전소 6곳에 4억 달러(약 4300억원)를 투자한다고 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구글은 KKR과 함께 태양광발전업체 리커런트에너지가 캘리포니아와 애리조나에 짓는 태양광 발전소에 투자하기로 합의했으며 이르면 이를 이날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리커런트는 샤프의 자회사다.

발전소는 캘리포니아 남부에 5개, 애리조나에 1개가 들어설 예정이다. 착공은 이미 수 년 전에 시작됐으며 내년 1월이면 가동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고 WSJ는 전했다. 이들 발전소의 전력생산량은 106메가와트로 이는 약 1만7000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WSJ는 구글이 이번 태양광발전소에 합작 투자를 하게 된 배경으로 미국 태양광 시장이 미국 정부의 폭넓은 지원으로 성장을 계속하고 있는 점을 꼽았다.

구글은 미국 모하비 사막 태양광발전소에서부터 노스다코타 풍력발전소 그리고 독일의 태양광 시설까지 약 10억 달러를 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투자했다.

발전소가 건설되는 애리조나와 캘리포니아는 미국 내에서도 재생에너지를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한편 KKR과 구글이 합작 투자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라고 WSJ는 전했다. 두 회사는 2011년 새크라멘토전력공사의 설비투자에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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