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2세 경영 속도… 홍석조 회장 장남 등기이사로

입력 2013-11-14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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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G리테일이 ‘2세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BGF리테일은 12일 서울 삼성동 사옥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홍석조 회장의 장남 홍정국(32·사진) 경영혁실장을 등기이사에 선임했다고 14일 밝혔다.

홍 실장은 지난 6월 1일 BGF리테일에 합류했다. 홍 실장은 미국 스탠포드대 경제학 학사 및 산업공학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2010년 보스팅컨설팅그룹 코리아에 몸 담았다. 올해엔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MBA(경영학석사) 과정을 마쳤다.

업계 일각에서는 홍 실장의 이번 등기이사 선임이 본격적인 2세 경영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특히 홍 실장이 입사 후 전국의 ‘씨유(CU)’ 가맹점을 돌며 현장을 익히고 있다는 점에서 이러한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와 함께 BGF리테일이 내년 상반기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오너 일가의 지배구조를 다지기 위한 포석으로 바라보는 시각도 있다. 이 때문에 이번 연말 인사를 주목하고 있다. 이에 대해 BGF리테일 관계자는 “(연말 인사가) 어떻게 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BGF리테일은 임시 주총을 통해 상임감사로 이춘성 전 서울동부지검 차장검사를 선임했다. 이 감사는 서울대학교 법대를 나와 서울지검 검사, 법무부 공보관, 서울고감 검사를 거쳐 2008년부터 최근까지 변호사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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