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희망로드 대장정' 김현주, 아프리카 차드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기분" 왜?

입력 2013-11-13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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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현주가 아프리카의 죽은 심장 차드에 다녀왔다.

김현주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에서 열린 '2013 희망로드 대장정' 제작발표회에서 해외봉사활동을 다녀온 소감을 전했다.

김현주는 "차드는 제가 가장 가보곳 싶었던 아프리카 나라 중 하나였다"며 "우리가 도착됐을때는 우기가 끊나고 건기가 시작될때 였다. 건기이다보니 식량이 거의 없었다. 2달정도 뒤에는 먹을 것이 없는 상황"이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김현주는 "제일 급한 부분이 식량문제였기때문에 100가구에 수수를 지원했다"며 "아이들이 영양실조로 인해 피부병 등을 앓고 있었다. 그래서 의약품을 지원해줬다"고 덧붙였다.

김현주는 이번 해외봉사활동을 통해서 느낀바가 많다. 그곳에서 느낌 감정들을 그대로 전달하고 싶지만 말로 형용할 수 없는 느낌을 어떻게 전달할지 고민했다.

김현주는 "말로 표현을 할 수 없는 마음이다. 삶에 더욱더 진지한 자세로 임하게 됐다. 그게 가장 큰 변화"라며 "내전도 있었고, 위험하고 열악한 환경 속에 다녀왔지만 우리가 한 일은 작은 일이 라고 생각한다. 많은 관심과 도움의 손길을 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현주가 다녀온 차드는 '아프리카의 죽은 심장'이라고 불리는 아프리카 최빈국 중의 최빈국이다. 2012년 유엔인구기금(UNFPA) 보고서에 따르면 하루 1만달러 미만으로 살아가는 인구만 약 69%, 5세 미만 영아 사망률 1위의 저주받은 땅이다. 차드 사람들은 영양부족과 각종 질병으로 희망없는 하루하루를 산다.

'희망도전 대장정'은 전쟁과 빈곤, 질병과 무관심으로 힘들어 하는 지구촌 이웃들에게 사랑과 희망을 전하고자하는 취지아래 2010년부터 시작됐다. 2010년에는 고두심, 이성재, 한고은, 전광렬, 엄지원 등이 함께했다. 2011년에는 이병헌, 다니엘헤니, 이범수, 2012년에는 안성기, 보아, 배종옥, 송일국 등이 지구촌을 방문했다. '2013 희망로드 대장정' 4번째 이야기에는 배우 박상원과 이미숙, 김현주, 이보영, 가수 정윤호가 함께 한다.

아프리카 죽은 심장인 차드를 되살리기 위한 김현주의 의미있는 프로젝트는 오는 30일 토요일 오후 5시 30분 KBS 1TV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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