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숙, 활자중독 고백… "석유 집 간판부터 배 싸놓은 신문지도 읽었다."

입력 2013-11-11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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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소설가 신경숙이 활자중독을 고백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는 소설가 신경숙씨가 출연했다. 이날 MC 이경규는 “활자중독이라고 들었다”고 운을 뗐다. 이에 신경숙은 “책 대신 석유 집 간판, 약국 간판 등 보이는 대로 읽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배를 싸놓은 신문지를 읽으며 들고 다녔다”고 덧붙였다. 이경규는 “과거 읽을 것이 매우 귀했다”고 맞장구를 쳤다.

이경규는 “어머니는 특별하게 대해주었느냐”고 물었다. 이에 신경숙은 “위로 오빠 셋이 있었다. 딸 중에 첫째 딸이었다”며 “이상하게도 내가 책을 읽고 있을 때는 어머니가 방문을 닫아 주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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