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블랙박스 68% 기준 미달, ‘스마트컨슈머’ 홈페이지 다운

입력 2013-11-11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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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 판매 중인 차량용 블랙박스의 68%가 KS 기준에 미달한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된 가운데 블랙박스 가격·품질 정보가 공개된 ‘스마트컨슈머’ 홈페이지가 접속 폭주로 다운됐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스마트컨슈머(www.smartconsumer.go.kr) 홈페이지는 11일 오후 8시 45분 현재 “과다 사용자 접속에 의한 서비스 지연이 발생되고 있습니다.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라는 메시지만 뜬 채 접속이 되지 않고 있다.

소비자들이 자신이 소유한 차량용 블랙박스의 품질 정보를 보기 위해 한꺼번에 몰리면서 홈페이지가 다운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앞서 이날 한국소비자원은 차량용 블랙박스 31개에 대해 영상 품질·동영상 저장 성능·내환경성 등을 비교 분석한 결과 차량용 블랙박스 중 68%인 21개가 시야각이나 번호판 식별성 등 주요 기능이 KS 기준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제품별로 하나엔지니어링코리아가 수입 판매하는 'MHD-K12' 제품은 번호판 식별성·시야각·진동 내구성에서, 모두스코리아의 '350HD'는 번호판 식별성·시야각에서, 에이치디비정보통신의 'P3'는 시야각·초당 저장 화면 수·진동 내구성에서 KS 기준에 못 미쳤다.

특히 가격이 27만원대로 가장 비싼 큐알온텍의 'LK-7900HD ACE'는 진동 내구성 시험에서 거치대가 파손되기도 했다.

또한 한솔온라인의 'HVD-101'은 국가통합인증(KC) 마크가 없어 전파법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파법은 차량용 블랙박스를 전자파 적합 등록을 받아 KC 마크를 부착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피타소프트의 'DR380-HD', 코원시스템의 'AC1'와 'AW1', 팅크웨어의 'FX500 마하', 아이트로닉스의 'ITB-100HD SP', 삼보컴퓨터의 'TGB-F1' 등 6개 제품은 영상 품질이 상대적으로 우수하고 메모리 사용량이 적으며 내환경성에서 이상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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