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라운드. 사진제공 삼성전자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은 애플이 4.7~5.5인치 곡면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새로운 아이폰을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다. 출시 시기는 내년 3분기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내년 하반기 2종의 아이폰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인데 이 중 한 종이 곡면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애플이 이처럼 휘는 스마트폰 개발에 나선 것은 경쟁사들에게 밀릴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애플의 최대 경쟁업체 삼성전자는 지난달 10일 세계 최초로 곡면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스마트폰‘갤럭시 라운드’를 국내시장에 출시했다. 유리 대신 플라스틱 기판을 적용해 떨어뜨려도 쉽게 상처가 나지 않고, 디스플레이 양 끝이 살짝 휘어진 모양을 채택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웨어러블 기기 갤럭시 기어에 이어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커브드 스마트폰을 선보이며 모바일기기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LG전자 G플렉스. 사진 노진환 기자 myfixer@
업계 관계자는 “상향 평준화된 스마트폰에서 혁신 제품이 나오려면 디스플레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스마트폰 업체들간의 신제품 대결이 흥미진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