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도박 연예인, 이수근ㆍ탁재훈 말고 더 있다?…검찰 추가조사 착수

입력 2013-11-11 08:30

이수근 탁재훈 불법도박 연예인

▲검찰이 이수근과 탁재훈 이외에 불법도박과 연류된 또 다른 연예인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추가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진다. 사진은 불법도박 혐의를 받았던 연예인 및 방송인. 왼쪽 위부터 이수근, 탁재훈, 이성진, 신정환, 김용만. (사진=뉴시스)

개그맨 이수근과 방송인 탁재훈이 불법도박 혐의로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은 가운데 이와 연루된 연예인이 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SBS ‘8뉴스’는 이수근과 탁재훈 이외에 유명 연예인들이 더 개입된 것으로 보고 추가 수사를 벌일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3월 방송인 김용만 역시 이와 유사한 사이트를 통해 10억 원대 불법 도박을 한 혐의가 적발돼 재판을 받았다.

검찰은 김용만이 도박을 했던 사이트의 운영자와 브로커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수근의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수근의 조사에 앞서 탁재훈 역시 같은 혐의로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이밖에 일부 연예인에 대해서는 관련 혐의를 입증할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도박 액수 등을 감안해 이수근과 탁재훈을 비롯한 해당 연예인들에 대한 처벌 수위를 결정한 뒤, 조만간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한편 KBS 측은 이수근 등에 대해서 대책을 강구한 뒤 발표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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