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CJ그룹 회장 퇴원 열흘만에 재입원

입력 2013-11-11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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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이식 수술을 받은 이재현<사진> CJ그룹 회장이 퇴원 열흘만에 서울대병원에 10일 재입원했다.

CJ그룹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퇴원 후 자택에서 요양 중이던 이 회장은 최근 검사 과정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이 확인돼 다시 입원했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 8월 28일 신장이식 수술을 받은 뒤 조직검사에서 경미한 거부반응이 나타나 약 두 달 동안 입원했다. 이는 일반 신장이식 환자보다 1달 더 긴 것이다.

CJ 관계자는 “(이 회장은) 최소 6개월간 집중 치료와 격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회장은 지난 7월 횡령·배임·탈세 등의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지만, 지병인 만성신부전 증세가 악화돼 지난 8월 말 구속집행이 정지됐다. 업계 일각에서는 재입원한 이 회장의 구속집행정지 기한이 이달 28일인 만큼, 이 회장 측에서 조만간 연장을 신청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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