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살려라”삼성전자 경영혁신 인력 20여명 급파

입력 2013-11-11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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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경영 혁신 인력 수십명이 삼성엔지니어링에 투입됐다. 올 들어 1조원의 적자를 내고 있는 이 회사의 경영정상화를 위해서다.

10일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정진동 전무 등 삼성전자의 경영혁신 인력 20여명이 지난달 중순 최근 신설된 삼성엔지니어링의 ‘경영 선진화 태스크포스(TF)’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정 전무는 삼성전자 중남미총괄법인에서 경영혁신팀장을 맡는 등 삼성전자의 대표적인 경영혁신 전문가로 꼽히는 인물이다. 결국 세계 일류 기업인 삼성전자의 성공 DNA를 성과가 부진한 다른 계열사에도 전파해 그룹 전체 혁신을 이끌어내겠다는 것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해외에서의 무리한 저가 수주 여파로 올 들어 실적 부진을 겪고 있다. 3분기에만 7468억원의 적자를 내는 등 올 3분기까지 1조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했다. 재계는 삼성이 다음 달 초께 정기 사장단 인사와 이후 임원 인사를 통해 삼성전자의 재무 인력들을 타 계열사로 보내는 추가 조치를 취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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