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 임직원, 정진석 사장 퇴진 촉구…결의문 채택

입력 2013-11-08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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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증권 직원협의회 “정 사장은 현재의 동양사태를 초래한 실질적 장본인”

동양증권 임직원들이 정진석 동양증권 사장의 퇴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동양증권 직원협의회는 8일 ‘정진석 사장 퇴진 결의문’이란 제목의 성명에서 “책임을 회피하고 사태를 수수방관하는 정 사장의 배임 행위에 개탄을 금치 못한다”며 “더 이상 그에게 고객과 회사를 맡길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러 퇴진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직원협의회는 “정 사장이 동양그룹 전략기획본부장 재임 시절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과 교감을 통해 동양증권을 통한 기업어음(CP), 채권의 발행 물량을 4년 만에 각각 205%, 147%로 급증시켰다”며 “현재의 동양사태를 초래한 실질적 장본인”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정 사장이 아직 조금이라도 양심이 남아 있다면 석고대죄의 심정으로 퇴임해야 한다”며 “그것이 당신이 말하는 고객과 직원과 회사를 살릴 유일한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동양증권 직원들의 의지를 정 사장이 알 수 있도록 퇴진 연판장 작성에 적극 동참해 달라”며 “퇴임 하지 않을 경우 연판장을 모아 이사회에 전달하고 정 사장 해임을 적극 건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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