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오후] 닛케이, 1% ↓…연준 출구전략 우려 고조

입력 2013-11-08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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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 증시는 8일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연말에 출구전략을 이행할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심리를 억눌렀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1.0% 하락한 1만4086.80에, 토픽스지수는 전일 0.7% 떨어진 1176.42로 거래를 마쳤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전일대비 0.7% 떨어진 8229.59로,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1% 하락한 2106.13으로 각각 마감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오후 4시20분 현재 0.60% 떨어진 2만2744.26에,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0.76% 내린 3177.88에 거래되고 있다.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0.73% 하락한 2만669.74를 나타냈다.

전일 발표된 미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8%를 기록해 전문가 예상치 2.0%를 웃돌았다. 전 분기 GDP 성장률은 2.5%였다.

미국의 경제가 성장 모멘텀을 얻고 있다는 기대는 연준이 양적완화를 조만간 축소할 수 있다는 우려로 이어졌다. 앞서 전문가들은 연준이 내년 3월에 출구전략을 실행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미국의 성장률 발표후 연말 축소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일본증시는 이날 연준의 출구전략에 대한 불확실성과 엔화 강세로 하락했다.

달러ㆍ엔 환율은 이날 전일 대비 0.02% 하락한 98.11엔에 거래되고 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경제성장책인 ‘아베노믹스’의 성공 여부에 불확실성이 커진 것도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아베 총리는 기업들에게 임금을 올릴 것을 촉구하고 있다. 기업의 임금 상승은 아베노믹스 성공을 위한 핵심 사안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징종목으로는 토요타가 1.12% 하락했다. 소니는 2.66% 떨어졌다. 혼다는 0.77%, 마쓰다는 0.93% 각각 내렸다.

중국증시에는 오는 9일 공산당 18기 중앙위원회 3차 전체회의(18기 3중전회)를 앞두고 관망세가 유입됐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10월 무역지표는 증시에 영향을 주지 못했다. 중국 수출은 10월에 전년 동월 대비 5.6% 증가해 전문가 예상치 1.7% 증가를 웃돌았다.

수출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10월 무역수지 흑자는 311억 달러를 기록했다.

차이나반케는 1.11%, 폴리부동산은 1.73% 각각 떨어졌다. 젬데일은 0.66%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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