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외국인 차익실현에 한달만에 2000선 붕괴

입력 2013-11-08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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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외국인 차익실현 매물에 2000선 아래로 밀려났다.

8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9.17포인트(0.96%) 내린 1984.87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지수가 2000선을 하회한 것은 지난달 7일(종가, 1994.42) 이후 한달여 만의 일이다

전일 뉴욕증시가 양적완화 축소 우려감에 내림세로 마감한 가운데 이날 코스피지수는 16.83포인트 밀린 1987.21로 개장했다.

외국인이 닷새째 ‘팔자’를 이어가며 1976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이 2077억원을 사들였지만 2000선을 방어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기관은 147억원 팔아치우며 시장을 관망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327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405억원 순매수로 총 77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다. 전기전자(-1.76%), 종이목재(-1.61%), 서비스(-1.56%), 운수창고(-1.33%), 철강금속(-1.13%), 비금속광물(-1.07%) 등이 1% 이상 조정을 받았고 제조(-0.99%), 건설(-0.86%), 보험(-0.79%), 통신(-0.78%), 음식료(-0.73%) 등도 고전했다. 반면 기계(0.43%), 섬유의복(0.31%), 전기가스(0.30%), 의약(0.02%) 등은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시총 상위종목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삼성전자가 외국인 외면에 닷새째 내림세를 이어갔으며 현대차(-2.17%), 현대모비스(-0.49%), 기아차(-0.32%) 등 현대차 3인방도 동반 하락했다. 삼성생명(-1.44%), 네이버(-3.95%), SK이노베이션(-1.29%) 등에서도 차익실현 매물이 나왔다. 반면 현대중공업(1.88%), LG화학(0.35%), 한국전력(0.34%) 등은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한 24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종목을 비롯한 571개 종목이 내렸다. 71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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