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현장을 가다]코웨이, 렌털 넘어 ‘토털 홈케어’로

입력 2013-11-08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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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기·공기청정기·연수기 등 1위 독주

코웨이는 렌털 업계의 절대강자다.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연수기 시장에서 모두 선두를 차지하며 렌털 업계 1위 독주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토털 홈케어 서비스까지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코웨이는 정수기 기반의 렌털 사업을 영위하는 100여개 업체 중 시장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청호나이스, 동양매직, 교원, 쿠쿠전자 등이 뒤를 쫓고 있지만 격차가 크다. 정수기 외에도 국내 공기청정기 시장의 41%, 비데 시장 43%, 연수기 시장 66%를 차지하고 있다. 각 분야 2위 업체가 최대 10%인 점을 감안하면 압도적인 점유율이다.

코웨이는 올해 초 진행한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582만개의 업계 최대 가입자 계정을 보유하고 있으며 고객 이탈률도 오히려 줄어드는 추세다. 사업 시작 후 한 번도 1위 자리를 놓친 적이 없다.

코웨이는 주방, 화장실, 욕실에서의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최근 안방까지 진출했다. 코웨이는 2011년 11월 매트리스 케어렌털 서비스를 시작으로 에어컨 살균세척 서비스를 추가하며 토털 홈케어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전국적 홈닥터(전문 인력) 모집에도 나섰다. 이는 정수기 보급률이 대도시 기준 60%를 넘어서고, 가전기업들의 참여로 급격한 레드 오션화가 이뤄졌기 때문이다. 특히 매트리스 관리는 사업 개시 1년 반 만에 관리 계정 13만여개를 돌파했다. 그 결과 코웨이는 지난해 1조8069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14년 연속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코웨이는 최근 친환경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재활용 및 친환경 공장설비에 힘쏟고 있다.

코웨이는 포천에 위치한 자원순환센터에서 재활용 및 재제조(리퍼브) 상품 출시를 통해 제품 전 과정에 거쳐 자원순환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자원순환센터는 최근 3년간 약 250억원 이상의 자원 절감 효과를 달성했다. 여기에 자원순환센터는 지난 8월 공장 지붕에 태양광 모듈 장비를 설치했다. 45kWh 규모의 태양광 에너지를 생산하고 공장 가동에 필요한 일부 전력을 태양광 에너지로 충당하는 등 친환경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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