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기관·외국인 동반매도 속 2000선 방어 성공

입력 2013-11-07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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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기관과 외국인 동반매도에 나흘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7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9.63포인트(0.48%) 내린 2004.04로 장을 마감했다. 장중에는 2000.60까지 미끄러지며 2000선 붕괴를 목전에 뒀다.

전일 뉴욕증시가 양적완화 지속 기대감에 상승마감한 가운데 이날 코스피지수는 1.18포인트 오른 2014.85로 개장했다.

그러나 기관의 차익실현 매물이 확대되면서 지수는 이내 내림세로 돌아섰다. 나흘째 ‘팔자’에 나서고 있는 외국인 물량도 부담을 더했다. 다행히 개인이 ‘사자’에 나서면서 2000선 방어에 성공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057억원, 626억원을 팔아치운 반면 개인은 1737억원을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72억원, 비차익거래 2921억원 순매도로 총 3093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전기가스(2.12%), 의료정밀(1.34%), 운수장비(0.24%), 비금속광물(0.23%) 등 4개를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다. 음식료가 1% 이상 조정을 받았고 전기전자(-0.95%), 기계(-0.9%), 의약(-0.89%), 건설(-0.85%), 유통(-0.84%), 화학(-0.76%), 종이목재(-0.71%) 등도 고전했다.

시총 상위 종목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전일 8년만에 애널리스트 데이를 연 삼성전자는 외국인 차익실현 매물에 나흘째 내림세를 이어갔고 SK하이닉스(-0.46%), 신한지주(-0.89%), 삼성생명(-0.48%), 현대중공업(-0.37%), LGㅗ하학(-0.35%), SK이노베이션(-1.05%), LG전자(-2.06%) 등도 동반 하락했다.

반면 현대차(1.60%), 현대모비스(0.33%), 기아차(0.16%) 등 현대차 3인방은 저가매수세가 유입됐고 포스코(0.61%), 네이버(0.52%) 등도 호조를 보였다. 특히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에 한국전력(2.28%)은 두각을 나타냈고 STX는 조기경영 정상화 기대감에 사흘째 상한가를 이었다.

상한가 9개 종목을 포함한 25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종목을 비롯한 549개 종목이 내렸다. 91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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