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홈팬의 열렬한 응원을 받은 구미 LIG손해보험 그레이터스가 막강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를 꺾었다. 수훈은 60.94%이 공격 성공률을 기록한 에드가였다.
경북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3~2014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LIG손해보험은 삼성화재에 세트스코어 3-1(28-26, 21-25, 32-30, 25-23)로 시즌 첫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에드가는 44득점 서브에이스 4개, 블로킹 1개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주도했다. 지난 KEPCO와의 개막전에서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한 이후 이번 경기에서도 그의 활약은 빛이 났다.
1세트는 접전 양상을 보였다. 듀스가 이어지는 혼전 속에 에드가의 후위 공격으로 27-26 상황을 만들었고, 하현용이 블로킹을 성공하며 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는 삼성화재 레오가 시간차 공격, 후위 공격 등을 성공시키며 기세를 잡았다. 이어 고희진의 블로킹을 어시스트까지 기록하며 4점차로 승리했다.
분수령은 3세트였다. LIG손해보험과 추격에 불을 붙인 삼성화재는 32-30의 혈전을 펼쳤다. 양팀은 각각 에드가와 레오를 앞세웠다. 에드가는 후위 공격으로 밀어붙여 레오와의 대결에서 힘겨운 승리를 따냈다.
4세트에서는 삼성화재의 기세가 한풀 꺾였다. 세트 후반 에드가는 주특기 후위 공격 두 개를 연달아 성공 시키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여기에 삼성화재 지태환의 서브 범실로 게임이 종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