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그룹주들이 조기경영 정상화 기대감에 연일 들썩이고 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 12개, 코스닥 2개 등 총 14개 종목이 상한가로 마감했다.
우선 STX가 전거래일대비 300원(14.93%) 뛴 2310원으로 마감했고 STX중공업(14.91%), STX엔진(14.86%)도 동반 급등했다.
전일 STX는 지속가능한 사업모델을 구축해 차별적 경쟁력을 갖춘 전문상사로 거듭나 경영정상화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사업모델을 에너지사업(석탄·석유)과 원자재수출입(철강·비철), 기계엔진(기계플랜트·엔진영업), 해운물류서비스(물류·S&P) 등 4대 핵심 축으로 변화한다는 방침이다. 비계열사 대상의 외부사업을 확대해 수익처를 다각화하고 외부거래 비중을 현재 65%에서 2017년 96%까지 끌어올린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분할 후 재상장된 아세아도 첫날부터 상한가로 직행했다. 이날 아세아는 10만35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뒤 1만5500원(14.98%) 뛴 11만9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아세아시멘트는 지주사인 아세아와 사업회사인 아세아시멘트로 분할돼 이날 재 상장됐다. 아세아시멘트의 배당금 수익과 함께 계열사로부터 브랜드 수수료를 얻는다는 점이 매력으로 부각됐다.
이 밖에 고려포리머우(14.99%), 금호산업우(14.96%), 동방아그우(14.96%), 수산중공우(14.96%), 한신공영우(14.95%) 등 일부 우선주도 상한가로 마감했고 서울제약(14.85%)과 금호산업(14.81%)도 가격제한폭까치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