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강용석 “국회의원 통화 시, 최소 10명 도청 중”

입력 2013-11-06 15:24수정 2013-11-06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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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이 JTBC '썰전'의 녹화에서 도청에 관해 언급했다.(사진=JTBC)

강용석이 국회의원을 겨냥한 도청 실태에 관해 언급한다.

JTBC ‘썰전’은 7일 35개국 정상들의 전화를 도청해왔던 사실이 알려지며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미국 NSA 도청 논란’을 조명한다.

김구라는 최근 진행된 ‘썰전’의 녹화에서 강용석에게 “본인도 도청당하고 있다는 생각을 해본 적 있냐”고 질문했다. 강용석은 “그렇다”고 인정하며, 자신이 처음 국회의원에 당선됐을 당시 선배들로부터 “국회의원의 전화통화는 마이크에 대고 말하는 것과 같다. 자신의 전화통화를 최소한 10명이 듣고 있고 그 중 하나가 미국이라고 생각하면 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밝혀 녹화 현장을 경악케 했다.

이어 강용석은 “도청당하는 것을 대비해 중요한 단어는 음어를 사용한다”며, “공무원들은 대통령을 언급할 때 ‘대통령’이라는 말 대신 ‘VIP’라는 용어를 쓴다”고 덧붙였다.

이철희는 이에 “‘VIP’보다 우리나라 사투리인 ‘거시기’가 더 좋다. 절대 못 알아들을 것”이라며 우리 정서에 맞는 구수한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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