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충식 농협은행장, 중기 지원 ‘현장소통’ 나섰다

입력 2013-11-06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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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흥 기업 찾아…중기청과 MOU 체결 지원책 마련도

신충식 농협은행장이 친(親)중소기업 은행이라는 위상을 공고히 하기 위해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의 현장소통에 잇따라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올해를 중소기업 지원의 해로 선포한 그는 내년 3월 임기만료를 앞두고 발걸음이 더욱 바빠졌다.

신 은행장은 6일 안산·시흥스마트허브지역 소재 중소기업을 찾아 생산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중소기업 밀착지원을 위해 힘을 쏟았다. 그는 이날 또 경기도 안산 한양대 에리카(ERICA)캠퍼스에서 열린 반월·시화공단 소재 기업체 CEO 22명과의 오찬 및 간담회에서 애로사항을 듣고 금융지원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을 했다.

신 은행장은 “현장에서 청취한 기업의 고충을 적극 반영해 중소기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지난 2월 경기도 의왕시 오전공단 중소기업을 방문한 자리에서 “2013년을 중소기업과 동반성장을 위한 중소기업 지원의 해로 설정했다”고 밝힌 후 전국 중소기업의 고충 해소를 위해 일년간 바쁜 행보를 이어왔다. 앞서 4월에도 경남지역 주거래 중소기업의 생산현장을 방문해 현황과 어려움을 듣고 ‘현장 마케팅’을 펼치기도 했다.

신 은행장은 현장방문과 함께 체계적인 중소기업 지원책 마련에도 힘쓰고 있다. 그는 지난달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향후 5년간 우량 농식품 중소·중견기업 30개 이상 육성과 소상공인·수출 중소기업 및 잠재 중견기업 금융지원 등에 상호 협력할 것을 합의했다.

이 협약에 따라 농협은행은 지역신보에 300억원 특별출연을 통한 1조원 소상공인 대출 지원, 수출중소기업·우량중소기업·World class 300선정기업 등에 대한 2조원 규모의 신규자금 공급 및 미래창조펀드 민간출자자로 공동 참여하고 있다.

신 은행장은 “중소기업청과의 MOU를 토대로 금융지원은 물론 컨설팅, 판로지원 등 다양한 중소기업 지원방안을 시행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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